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질환은 전 국민의 20% 정도가 앓고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그 근본 원인을 잘 모르고 근본 치료도 힘든 실정이다. 현대 의학에서 스테로이드제의 치료로 증상을 억제하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악화되는 것을 많이 볼수있다. 아토피가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은 몸 안에있는 오장육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 속에 필요 이상의 열과 건조한 기운과 열이 많이 쌓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몸속 장부의 기능이 나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은 가정이나 사회생활하면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일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주체가 되는 것은 심(心)이다. 한방에서는 군주지관이라하여 가장 중요하고 높은 위치에서 폐비간신을 다스린다. 그런데 우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항시 마음이 불안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게 되면 인체에서 임금님격인 심기가 백성격이 되는 폐비간신의 기를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폐비간신의 기운이 울체되고 역행하면서 열이나 화기가 생성되어 아토피의 주범이 되는 것이다. 다음은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큰 원인이 된다. 그 외에 공기나 수질 오염이 심해지면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소염제나 항생제등의 약물을 과다 남용하는 것 등이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트려서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런 큰 맥락에서 장부의 기능이 나빠지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극도로 예민해지면서 외부기온의 변화나 여러 음식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유발인자가 생겨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환자들은 몸속의 나빠진 장부를 치료하려하지 않고 아토피 유발 음식을 피하고 쾌적한 환경을 쫓아 생활하려고만 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생활속에서 관리를 잘해도 아토피 증상이 잠시 호전될 수는 있어도 근원적으로 좋아지기는 어렵다. 장부의 기능이 치료되고 면역력이 강화된다면 음식반응은 저절로 없어지고 웬만한 나쁜 환경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 증상은 피부로 드러나지만 그 치료는 체질 진단을 통해서 아토피 발생 원인이 되는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있다. 그래서 오장육부가 온전하게 제 역할을 해준다면 아토피로 인해 발생하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상처와 진물,피부 변색과 태선화 등이 호전되면서 치료되는 것이다. 아토피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체질 진단을 통하여 아토피 발생 원인을 꿰뚫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한 체질 진단 후에도 오랜 임상 경험에서 나온 엄선된 처방과 각 체질 내에서도 개인마다 약간 다른 장부의 특성을 살펴서 약물을 가감하는 것이 아주 정밀하고 정확해야 치료되는 질환이다.